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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 원인, 진단, 증상, 예방

by happle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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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은 ‘자간전증’(preeclampsia)이라는 의학 용어로 불리며,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입니다. 주로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며, 고혈압과 단백뇨(소변 내 단백질), 부종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합니다. 임신한 여성의 약 5~8%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질환은 단순한 고혈압과는 다르며, 태반 기능의 이상이나 혈관의 비정상적인 수축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산모의 신장, 간, 뇌혈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치료가 지연되거나 상태가 악화될 경우 자간증(발작), 조산, 태아 성장 지연, 태반 조기박리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 관련 사진

 

임신중독증 원인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은 태반의 혈관 형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태반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며, 이는 산모의 혈관계에 전신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고혈압이 발생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단백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혈압입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간주되며, 임신 중에는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손과 얼굴의 부기, 시야 흐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극심한 두통, 복부 통증, 오심 및 구토,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일반 임신 증상과 유사할 수 있어 자칫 방치되기 쉽습니다.

임신중독증 진단

진단은 혈압 측정과 단백뇨 검사로 이루어지며, 필요 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특히 단백뇨는 24시간 동안의 소변에서 300mg 이상 단백질이 검출되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은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첫째,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 둘째, 고혈압, 당뇨, 신장 질환 등 기존 질환이 있는 경우. 셋째,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 넷째, 가족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외에도 비만이나 면역질환을 가진 여성도 위험이 높습니다.

 

임신중독증 증상

임신중독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압: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 단백뇨: 소변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단백질 검출 (300mg 이상/24시간)
  • 부종: 얼굴, 손, 발의 갑작스러운 붓기
  • 체중 증가: 하루 이틀 사이 급격한 체중 증가
  • 시야 변화: 흐릿하게 보이거나 빛이 번쩍이는 느낌
  • 두통: 진통제로도 가라앉지 않는 심한 두통
  • 상복부 통증: 특히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 소변량 감소: 수분 섭취 대비 소변이 적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특히 이전 임신에서 임신중독증을 경험했던 여성은 더욱 신중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임신중독증 예방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없지만,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한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 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며,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위험군 산모에게는 저용량 아스피린이나 칼슘제 복용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이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시작해야 합니다.

임신중독증이 진단되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경증의 경우는 외래에서 혈압 조절과 안정을 통해 모니터링하면서 출산까지 기다릴 수 있으나, 중증일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조기 분만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자간(경련) 예방을 위해 황산마그네슘을 투여하기도 하며, 태아의 폐 성숙을 돕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임신중독증은 출산 후 대부분 호전되지만, 일부 여성은 출산 이후에도 고혈압이 지속되거나 신장 기능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산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임신중독증을 겪었던 여성은 향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권장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임신중독증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산전 진찰과 건강한 생활 습관은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입니다. 임신 중 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또한, 출산 후에도 주의는 끝나지 않습니다. 출산 직후까지 임신중독증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산후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출산 이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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